"몸 쓰는 일은 안전하다?"처음 AI 열풍이 불었을 때 사람들은 사무직이나 전문직의 종말을 이야기했다. IT 개발자, 변호사처럼 머리 쓰는 직업들이 가장 먼저 AI로 대체될 거라며 다들 긴장했다.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안도하는 목소리도 꽤 컸다. "그래도 현장에서 손기술을 쓰는 기능공, 육체노동은 안전하다."현장에서 직접 몸을 쓰고 손기술을 발휘하는 기능공들의 일자리는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쉽게 대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. 사람들 대부분은 한동안은 몸 쓰는 기술만큼은 안전지대일 거라 여겼는데,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게 커다란 착각이다. 물리적인 몸체를 가진 피지컬 로봇에 AI가 결합하면서 현장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. 100%가 아니어도 된다사람들은 흔히 로봇이 사람의 손기술을 10..